메디칸과 협업 통해 지방 줄기세포 활용 총력
[다이어트데일리 황주상 기자] 바로일성형외과는 눈매교정성형뿐만 아니라 미스코 등 다양한 선진 성형기법을 도입해 신뢰감 있는 페이스 뷰티 라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중, 비만과 관련해 이색적인 장비와 시술이 눈길을 끈다. 바로 지방을 흡입하고, 여기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다기능 지방 처리기 리포킷 GT이다. 현재 바로일성형외과는 메디칸과 협력해 다양한 비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조가 공동 비즈니스로 진화
바로일성형외과와 메디칸의 인연은 깊다. 지방흡입과 분리, 주입 과정을 하나의 밀폐식 시린지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리포마스터(Lipomaster)나 윤곽성형술을 단시간에 가능케 한 이지 컨투어(Ez-Contour) 등 그야말로 메디칸이 초기 제품을 개발했을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이다. 현재 메디칸의 일부는 바로일성형외과에서 업무를 진행할 정도이다. 바로일성형외과에서 메디칸 장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 바로일성형외과이 성형과 비만시술의 가장 큰 중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이처럼 바로일성형외과에서 메디칸 장비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이유는 양 원장과 이 대표와의 남다른 인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양 원장과 메디칸의 이 대표의 인연은 성형외과 전공의가 되기 위한 시험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양 원장은 “당시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약 100여명의 전공의들이 약 2달간의 합숙을 했다”며, “이 합숙기간 동안 만났던 이가 바로 메디칸의 이희영 대표였다”고 전했다.
합숙 때 처음 만난 것이었지만, 이때부터 양 원장과 이 대표는 서로 죽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이후, 양 원장은 전문의로 업무를 진행하게 됐고, 이 대표는 군복무를 하게 됐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이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양 원장은 전문의가 된 후, 전라북도에서 개원하고, 그곳에서 복무하고 있는 이 대표를 다시 재회했고, 약 2년 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 입구에서 그동안 바로일성형외과가 이뤄낸 성과와 역사를 볼 수 있다.
이후, 서울에서 바로일성형외과라는 이름의 병원을 개원하게 된 양 원장은 어느 날 이 대표에게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듣게 된다. 같은 전문의로서 장비에 대해 불편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던 양 원장은 이러한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 적극 찬성하며, 이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줬다고 한다.
양 원장은 “당시 시술시 사용하는 도구에 몇 가지 불편함을 느꼈던 차인지라 이 대표의 아이디어를 듣고 바로 해보라고 했다”며, “하지만 의사들이 원하는 장비 구현과 실제 사용을 위해 이렇게까지 고생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그리고 이러한 고생이 어느덧 오늘날 메디칸이 주목하고 있는 줄기세포 이식 연구와 리포킷 GT를 비롯해 이러한 연구를 뒷받침하는 장비들로 이어졌다.
▲ 현재 바로일과 메디칸은 지방 줄기세포 연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헤프닝으로 시작된 지방장비사업
이렇듯 성형을 중심으로 시술을 하던 그녀가 지방흡입장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양 원장과 이 대표가 겪었던 해프닝에서 출발한다.
당시 양 원장은 지방흡입술을 위해 두 개의 국산장비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터가 과열돼 장비가 고장 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당시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이라 이에 대응하기 상당히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이러한 해프닝을 한 차례 겪은 후 두 사람은 지방흡입장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 후, 이 대표는 지방조직을 연구하게 됐고, 지방흡입 및 이식 등 지방에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메디칸을 세우게 됐다.
이쁜 얼굴 만드는 미쁜 성형
바로일성형외과에서 제공하는 전문시술 및 수술법은 단연 성형과 관계돼 있다. 이중에서도 양 원장과 이 대표가 함께 국내에 처음 도입한 시술법은 ‘눈매 교정 성형’이다. 바로일성형외과의 양현진 원장은 “예전에는 쌍까풀에만 초점을 맞춰 눈 성형 수술을 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쌍꺼풀은 자칫 잘못하면 반쯤 감긴 눈이나 졸린 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바로일성형외과의 양현진 원장은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라고 말했다.
쌍꺼풀 수술은 말 그대로 눈꺼풀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눈을 더 크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쌍꺼풀 수술은 개인에 따라 잘못하면 졸린 눈으로 보이거나 너무 굵어 위화감을 주기도 한다. 이에 반해 눈매 교정 수술은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교정하는 것으로 눈을 뜨는 ‘힘’을 높여주는 것이다.
즉, 눈매 자체를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이 가지는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법이 현장에 사용되는 데에는 상당 기간의 시간이 걸렸다. 양 원장은 “당시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눈매교정수술이 의료적인 부분이 아니라 미용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여겼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장기간에 걸친 양 원장의 어필 결과, 현재 많은 성형외과에서 눈매교정수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얼굴의 중심인 코를 보다 자연스럽게 성형하는 ‘미코성형’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