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주도해 창설한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가 올해 처음 해외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 방콕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전시장을 방문, 새로운 의료기기와 치료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최소침습 성형술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1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 방콕대회'(MIPS)가 23∼24일 이틀 동안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방콕대회가 열린 샹그릴라호텔에는 전세계 28개국에서 500여명의 의사가 발걸음을 했다. 30여개 의료기기 업체들도 방콕대회에 참가, 새로운 의료기기와 치료재료를 선보였다.

세부 분야별로 27개 심포지엄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최희윤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 이사장(최희윤성형외과)이 '최소침습 안면거상술'에 대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명종 원장(부산 부산진구·노블레스성형외과의원)의 '진피필러-더마퀸을 이용한 안면회춘술', 정영춘 원장(서울 강남구·허쉬성형외과의원)의 '필러를 이용한 얼굴 동안성형과 쁘띠가슴성형술과 하악성형술' 등 한국 성형외과의사들의 강연이 인기를 모았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토종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칸·엠큐어 등 10여개 기업들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국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과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동참했다.


  
▲ 최희윤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 이사장
방콕대회에 참여하고 26일 귀국한 최희윤 이사장은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술이나 개념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학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성형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에까지 진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는 2004년 출범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최소침습성형연구회 회원들을 주축이 돼 창설한 국제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학회를 열고 있다.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자들이 쇄도하자 올해 처음으로 방콕대회를 개최, 세계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